KEITI에서 22년 1차 환경안전보건 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모집했다.
일단 양성 과정을 신청하게 된 계기는, 28살 여자에 안전 쪽으로 경력이 없는 내가 경쟁력을 가져보고자 지원했다.
최근 여러 중견기업을 지원했는데 확실히 총무와 안전을 겸직하는 직무는 자소서 통과를 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건 그 이상이었다. 총무 역할을 하면 커리어가 다소 애매해질 거라고 판단했고,
내가 생각하는 환경안전 실무를 오롯이 진행할 수 있는 그런 커리어를 원했다.
가능하다면 컨설팅 업체 또한 워라밸이 박살 나더라도 미래를 위해 기꺼이 감수할 자신이 있었다.
고민하던 중 KEITI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보게 되었고 고민도 않고 선택했다.
일단 35명을 뽑아서 교육을 한다고 나와있었다!
성장과정, 성격 장단점, 특기, 지원동기, 희망 업무 및 장래 포부, 생활 신조 무려 2,000byte
기업을 지원하는 자소서는 이제 거의 마스터해서 문제가 없었는데... 교육과정 지원 자소서는 뭐라 쓸지 고민했다.
그래서 솔직하게 썼다. 환경안전 직무 교육이 너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다른 회사로 빠르게 취업하고 싶다고...
아, 참고로 나는 3기사가 있었고, 오픽 IH를 보유한 걸 이력서에 적었다.
결국 교육의 성과가 취업률이기에 취업에 준비된 사람을 중심으로 뽑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기사 있는 거 다 적었다.
작년 경쟁률은 3.5:1 이랬나? 여튼 경쟁률이 쟁쟁하니 있는 자소서는 다 적는 게 좋을 거 같다!
■ 자소서 제출 이후부터 일정
4월 3일 자소서를 제출하고, 4월 4일날 기술원 담당자님께 문자를 받게되었다.
4월 7일 줌 면접을 실시하니 간단한 자기소개 1분 정도를 준비하라고 하셨다.
심지어 교육 과정 면접이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뉘어있었다!
1팀당 10명이라고 하셨는데,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지원한거지!! 싶어서 지레 겁을 먹었다.
일단 내 커리어를 어필하고, 교육이 얼마나 절실한지! 어필 할 수 있는 1분 자기소개를 준비했다.
그리고 교육에 대한 사전 이해도를 물을 것으로 예상됐고, 교육의 내용을 읽으며 어떤 내용을 가르치는지 먼저 파악을 했다.
■ 면접 질문
Q1. 자기소개를 하면서 교육과정을 수강하기 위해 어떤 노력과 경험을 쌓아왔는지 중심
Q2. 학과에서 배운 전공 내용이 교육 과정에 어떻게 도움이 될 지 설명하세요
Q3. 본 과정을 수료 후엔 어떤 커리어를 쌓고 싶은지??
Q4. 어필 못했으면 마지막으로 어필해보세요!
면접관님 한명에 10명의 지원자가 들어와 차례대로 발표를 진행했다.
30분 정도 면접이 진행됐었다.
와 근데 같이 면접을 본 사람들이 정말 쟁쟁했다.
이 교육 과정이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
어떤 분은 인턴하면서 사업장을 잘 안다고 어필했고 심지어 다른 분은 현장 경험까지 있었다.
이거 완전 양민 학살 아니냐고 ㅂㄷㅂㄷ
나는 너~~무 절실했고 이 과정마저 ㅋㅋㅋ 합격을 하지 못한다면 협회나 기술 사업화 하는 회사에 들어가서
나름 괜찮은 연봉을 받으며.... 환경안전의 길을 포기할 까 고민했다.
최근에 이직 제안을 꽤 받았었다 ㅠㅠ 그래서 더 고민했다.
어쨌든 내가 현장 감각을 얼마나 쌓고 싶은지를 어필했고, 환경을 전공해서 이론을 듣는데 무리는 없다.
하지만 안전, 보건 쪽 이론은 없기 때문에 그 내용이 너무너무너무 필요하다고 빠르게 말했다 ㅎㅎ
마지막으로 어필하고 싶냐고 물어보시길래 아주 꽉꽉 채워서 난 취업에 준비된 사람!!임을 어필하고 나왔다!
■ 합격 인증
헤헤 결과는 합격. 원래 15:00 합격 발표 예정이었으나 담당자님께서 업무량이 많아 정리가 늦어진 듯 했다!
면접 당일날 19시 쯤에 전달받았고 기분 좋게 자소서 쓸 수 있었다.
4월 12일에는 오리엔테이션이고, 4월 13일부터 교육을 본격적으로 수강하게 된다!
이제 블로그에 업로드할 포스팅이 매 주차마다 늘어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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