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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공부 방법 + 합격수기

2.5주 만에 합격한 수질기사 필기, 합격 수기(2021. 2회차)

일단 나는 4월 말 정도에 1년 4개월 근무하던 회사를 퇴사 했고,

원래 전공을 살리고자 퇴사 후 빠르게 필기부터 준비하게 되었다.

 

인생 첫 필기였고, 비록 환경 전공을 하긴 했지만

학부 때 수질 수업을 진행하셨던 교수님의 수업 진행 능력이 그렇게 탁월하지 않아 기억 조차 남지 않는 상태였다.

간단한 화학정도는 기억이 나는 상태였고, 학부 졸업 후 3년만에 첫 기사 준비를 하는 상태라

단위 변환 등에 익숙하진 않았다.

 

이공계를 전공한 사람들은 기본 화학이 될 걸 알기에 2-3 주면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화학의 ㅎ도 모르는 비 전공자는 최소 한 달, 최대 두 달 정도 잡는 것이 좋을 것이라 예상된다.

 

일단 필기 책으로 선택한 건 "나합격 수질 필기". 무료 강의를 제공한다기에 일단 선택했지만

강의가 그렇게 도움이 됐나? 라고 물어보면 No. 라고 대답하겠다....

하지만 책 자체가 딱 기출만 있기 때문에 기출만 돌리는 사람에겐 굉장히 담백하고 적합한 책일 것으로 예상된다.

개념이 많은 책을 사서 단순히 기사 뿐만 아니라 미래 전공시험 까지 대비하고 싶다면 세진사 책을 추천한다.

 

 

(광고 아니고 내돈 내산)

 

공부 방법을 소개하기에 앞서, 기사를 처음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전공자든 비 전공자든 일단 두려워하지 말고 펜 잡고 기출부터 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떤 공부든 간에 처음엔 다 어렵고 막막하지만, 결국 엉덩이 오래 붙이고 끈덕지게 공부하는 사람이

결국 합격증을 따내게 된다.

 

나도 수질 기사 첫 도전할 때 막연하고 두려웠고, 내가 3년이나 지났는데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두려움에 막막 했지만 결국 정답은 필기 돌리기였다. 일단 풀면 길이 보인다 ㅎㅎ

 

1) 공부 방법

- 필기는 그냥 기출만 돌릴 것, 최소 5개년에서 최대 7개년 정도 푸는 것을 권장(최근거 부터)

- 1개년의 1회차/2회차/3회차 각각 두 번, 마지막에 1-2-3 쭈르륵 볼 것, 그럼 총 3회독하는 셈

- 하루에 1개년 세 번 보는 것도 벅찰 것으로 예상, 나는 하루에 필기만 6-7시간을 공부했다.

- 자주 나오는 공식은 공책에 따로 정리해둘 것 (근데 사실 한 5개년 보다보면 공식이 이미 머리속에 각인된 상태일것)

 

- 공부 방법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는 게 좋다.

  내가 찍은 것이 아니고, 수질 필기 땜에 막막해서 아래 공부방법을 따라서 했더니 4개 필기 시험을 연달아 합격했다.

 

기사&산업기사 필기, 기출문제로 짧게 공부하고 합격하는 공부법! (D-7 공부법) - YouTube

 

2) 합격 인증

 

 

3) 난이도 및 총평

- 난이도 : ★★★☆☆

 

수질 필기 자체는 정말 계산 문제가 압도적이고, 외워야 할 계산 공식도 정말 많다. 

대기기사에 비해서는 계산 공식이 적은 편인거 같고, 대기기사에 비해서 개념을 이해해야지만 풀 수 있는게 많다.

식의 유도 과정이라던지, 일련의 상수-하수도 공정 흐름이라던지...

물의 처리 과정 자체가 굉장히 체계적인 데다, 각 공정의 역할이 뚜렷해서 이해가 반드시 수반되어야한다.

반면, 대기기사는 수질에 비해서는 이해를 덜 요구하고 암기를 더 많이해야하는 느낌이 있다.

 

근데 모두 알고 있겠듯이 어떤 기사 필기든 간에 기출만 돌리면 끝나버린다. 

어떤 사람들은 실기 때 고생한다고 하지만,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이나 시험을 앞둔 대학생들에겐

이만한 방법이 없다.

어차피 고생은 미래의 내가 할 것이기에.^^